나는 왜 글쓰기를 상품화하고 싶은걸까?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高)시대.
나가는 돈이 들어오는 돈을 넘어서고 있다.
변화된 환경에 따라 내 생활도 많이 궁핍해졌나보다.
글쓰기 배경
23년 9월부터 11월까지 글쓰기를 함께한 회고 동료 김 아무개씨는 영업하는 세일즈맨이였다. 그는 매달 회고 작성 때마다 “실전! 세일즈 플레이” 라는 제목으로 글을 썻다. 저분은 회고글 제목을 템플릿처럼 활용하여 작성하는구나. 각 주마다 배운 경험과 깨닳음을 저런 방식으로 정리하는구나. 나는 그가 작성한 글들을 “회고글”로만 바라보았다. 어느날 다른 SNS에서 회고에서 보았던 그의 글들을 보게되었다. 처음엔 다른 사람이 작성한 유사글인줄 알았다. 그런데 읽어보니 내가 읽었던 글들이 맞았다. 그는 자신이 작성한 글쓰기 글들을 상품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글쓴이의 방향성에 따라 남긴 글이 이렇게도 활용 될 수 있구나…
이후 주기적으로 그의 글쓰기 컨텐츠를 나도 모르게 확인하고 있었다. 글 밑에 달린 좋아요 수도 시간이 갈 수록 같이 증가하고 있었다. 매일, 매주, 매달 팔로워/팔로우 숫자가 그렇게 올라가는건 처음봤다. 그가 만들어가는 행위를 보며, 나는 망치로 머리를 여럿 맞은 것 같았다. 그는 회고글에 멈추지 않고, 작성한 글들에 생기를 심어주었다. 글들도 노력에 화답하듯, 사람들에게 소비되며 그를 빛내주었다.그는 작성한 글들을 2차, 3차 저작물로 활용하고 있었다. 그를 대중에게 판매하고 있었다. 그의 나이는 나와 동갑이였다. 그래서 더 멋있어 보였다. 나도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 그보다 더 멋지게 팔아보고 싶었다. 주마다 회고를 하는 모임이고, 여기서 작성한 글들을 단순하게 회고글로만 생각한 나를 반성한다.
나 역시 지금부턴 작성하는 회고글들을 ‘글’로만 남겨두지 않을 생각이다.
탄생한 글을 무책임하게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읽을 수 있게 상품으로 포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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