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소깍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 990-1
평일/주말: 00:00 ~24:00
주차 무료, 카약 맛집, 강과 바다가 만나는 서귀포 명승지
성산 게스트 하우스 마지막 밤, 제주도 탐방 지역으로 추천받은 쇠소깍. 갔다온 게하 룸메가 추천해줬다. 쇠소깍은 차보단 자전거로 가는게 좋고, 개인보단 단체를 추천한다는 이야기도 함께 해주었다. 자전거는 이해가 되었다. 제주 올레길처럼 특별한 코스가 있을 수 있을 테니까. 그런데 왜 개인보다 단체를 추천할까? 이것에 대한 의구심은 가자마자 풀리게 되었다.
출발
아침 7시에 일어나 성산 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챙겼다. 그리고 곧장 차를 타고 쇠소깍을 향해 출발했다. 성산에서 쇠소깍까지 거리는 약 30km. 출발 전엔 대략 30분 도착을 생각했는데, 차안 네비게이션은 1시간 이상을 안내해서 당황했다. 제주도 거리는 육지 거리와 뭔가 계산이 다른 것 같다. 쇠소깍 근방엔 제 1 공영주차장부터 제 2, 3 공영주차장까지 존재한다. 주차비는 무료다. 나는 쇠소깍 제 2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다.
–
성쇠소깍 제 2 공영 주차장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특별자치도 하효동 999-1
운영시간
00:00 ~24:00
주차비
무료
–
주차장을 나오는데, 수많은 구름 그 사이에 떨어지는 햇볕을 받고있는 하효항 등대가 보였다. 흰 등대 하나. 붉은 등대 하나. 등대들은 멜로 드라마 남녀 주인공처럼 서로를 바라보고있었다.



생각없이 하효항 등대들을 보며 걸었다. 그러다 항구 옆 하효쇠소깍해수욕장 모래를 보게되었다. 모래가 검은색이다. 검은 모래로 이루어진 해안가 모습이 쇠소깍을 보기전부터 신비로움을 자극했다. 해변가엔 누군가 쌓아놓은 돌탑들이 신기하게 정말 많았다. 붉은돌, 검은돌, 노란돌 구멍 숭숭 뚫린 돌들로 쌓아진 서로 다른 모양의 돌탑들. 사람들을 이걸 쌓으면서 무슨 기도를 올렸을까?



쇠소깍
쇠소깍은 제주도 방언이다. 쇠는 효돈마을을 뜻하고, 소는 연못, 각은 끝을 의미하는데, 말 그대로 효돈천 하구에서 바다가 만나는 지역을 의미한다. 계곡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뛰어난 비경을 가진 우리나라 승지 중 한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가 끝을 향해 가다보면 쇠소깍이 나온다. 처음엔 서귀포 카약 체험장인 줄 알았다. 사람들이 모두 카약을 즐기고 있어서, 명승지 구경은 가려진 느낌이다.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일까? 카약을 안타고 쇠소깍을 보러온 사람들이 이곳에 머무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쇠소깍 구경을 빠르게 마치고, 근방을 더 둘러보았다. 근처에 기념품점과 몇가지 주전부리를 팔고 있는 매점을 발견했다. 그곳에서 하르방 십원빵 하나를 사먹었다. 개당 5,000원이라 비싸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상당하고 맛있었다. 안에는 우도땅콩과 치즈가 들어있었다.


하르방 십원빵(5,000원)
마치며
우리나라 대표 명승지 중 한 곳인데, 카약 체험장으로 더 알려지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검은 모래 해변과 하효항 등 다른 볼거리도 많다. 기념품 가게도 많고, 하르방 십원빵 같은 특별한 주전부리들도 있다. 서귀포 여행 계획 중에 쇠소깍에 들러보지 않았다면 한번즈음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서귀포 명승지
쇠소깍
주소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 990-1
도로명 주소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로 104
–
–
오늘의 주제는 어떠셧나요?
댓글로 후기 남겨주시면, 참고하여 더 좋은 컨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
–
인스타그램 | 블로그
No Comment! Be the first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