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재래시장
제주 제주시 이도1동 1436-7
08:00 ~ 21:00
낮보다 밤이 더 핫한 이도1동 동문 야시장
제주도 시장 중 접근성이 제일 좋은 동문재래시장. 요즘 같은 연말연초 저녁엔 제주 현지 사람들은 보통 어디가서 즐길까? 제주 시내에서 제일 인기있는 지역을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께 여쭤보았다. 그리고 동문재래시장이 요즘 제일 핫하다고 추천받았다. 그 말을 듣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재래시장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궁금증을 뒷켠으로 숨기고, 오후 7시에 동문재래시장으로 출발하였다.
제주도 시장: 동문재래시장 5번 게이트 도착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께서 잘못 알려주신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동문재래시장 5번 게이트에 도착하자마자 들었다. 시장 상인들이 영업 마감을 치고 있거나, 마감을 하기위해 떨이 판매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거 동문시장 한바퀴나 돌고가자 라고 생각하며 재래시장 속으로 들어갔다.
동문재래시장 8번 게이트 : 야시장 거리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짐을 느꼈다. 그리고 곧 내가 사람이 없었던 게이트로 들어왔음을 알았다. 한산한 5번 게이트와 달리 8번 게이트 주변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업장문을 닫고, 퇴근하신 다른 게이트 상인분들과 달리 이 곳은 “지금부터가 동문 야시장 시작이야” 라는 느낌을 주었다. 맛있는 먹거리와 이색 볼거리들이 정말 많았다.
8번 게이트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보니 유독 이 곳에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이유 한가지를 알았다. 음식을 주고 받는 회전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점. 특히 수많은 노점 중 인기있는 몇몇 노점 주문줄이 빠지지 않고 길게 늘어져 이동 경로를 방해하는 점도 한몫 했다고 본다.
제주벨미: 흙돼지 수제 육포 전문점
사람에 치이며 한참 동문 야시장을 구경하다가 흙돼지 육포 전문점 하나를 발견했다. 육표 종류를 “마농”, “코소롬”, “돌코롬”, “맵지롱”, “베지그랑” 5 종류 제주어로 표현했는데 신선했다. 처음들었을땐 제주 방언이 아니라 단순 제품명인 줄 알았다. 마침 시식 코너도 있어 “돌코롬”을 한입 먹었다. 먹은 육포에서 감귤향이 났다. 맨날 감귤 초콜릿만 기념품으로 사갔는데, 육포도 좋은 기념품이 될 수 있겠다 싶어 이 곳에서 육포를 기념품으로 몇개 구매했다.
마치며
제주 여행을 마친 후, 주변 지인들에게 제주동문시장 후기를 이야기했다. 대개가 아침과 낮 사이 제주동문시장에 대해선 알고있지만, 동문 야시장에 대해선 모르는 것 같았다. 현재 우리나라 시군구청에서 사라져가는 재래시장과 청년을 묶어 진행하는 청년 정책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나 역시 청년 정책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청년몰”, “청년 시장” 같은 지역을 몇몇 가본적이 있다. 그런데 제주동문시장만큼 크게 성공시킨 지역은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 제주시와 이 곳 시장 상인분들께서 상생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하셨을지 눈에 보인다. 이런 문화 지역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낮보다 밤이 더 핫한 이도1동 동문 야시장
동문재래시장
주소
제주 제주시 이도1동 1436-7
도로명 주소
제주 제주시 관덕로14길 20
영업시간
08: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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