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노꼬메오름
제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138
연중무휴
애월읍 유수암리 노꼬메오름 두 봉우리 중 하나
어승생악 등산 실패 그리고 제주도 오름: 큰노꼬메 오름 발견
제주도 오름 중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큰노꼬메오름. 본래는 아침 일찍 등산 장비를 챙겨 어승생악을 오르려했다. 그런데 챙긴 장비 중 아이젠이 없을 줄이야… 어승생악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아이젠이 없으면 등산이 불가하다는 안내원 말을 듣고 허탈하기 그지없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이렇게 준비하고 왔는데! 다른 곳 어디라도 등산은 하고 가야겠다 생각했다. 차안에서 한라산, 어승생악 외 주변 등산 장소를 검색해봤다. 그리고 주변에 오름이 많다는 걸 알게되었다. 오름의 여왕하면 다랑쉬오름을 많이들 추천한다. 여왕이 있으면 왕도 있는 법. 어떤 오름이 오름의 왕 칭호를 가지고 있을까? 마침 그 곳이 어승생악에서 가까이에 있었다.
오름 입구가 사유지?!
큰노꼬메오름 주차장을 향해 운전하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주차장이 다름 아닌 사유지 안에 존재해 있던 것. 방목해서 말을 키우는 말 목장 안에 노꼬메오름 주차장과 등산 입구가 있다니… 당장에라도 목장주가 “안돼!”를 외치면, 노꼬메오름 등산로는 모두 폐쇄 될 수 있다. 제주시와 이런 부분은 다 타협하고 있겠지…? 쓸대없는 생각을 하면서 주차 후 등산 준비를 시작했다.
큰노꼬메 오름 초입부
큰노꼬메 오름 등산 거리는 총 2.32km이다. 등산 코스는 크게 A부터 D까지 4가지로 나뉜다. 무엇을 기준으로 A~D를 나눈지는 오름을 올라가며 곧 알게되었다. 말목장을 지나 노꼬메 오름 초입부에 들어가니 낮은 크기 묘목들이 많았다. 그리고 곧 공동묘지가 눈 앞에 들어왔다. 오래된 묘지도 있지만, 최근에 올린 묘지도 있었다.
노꼬메 오름 소개
걷다가 발견한 노꼬메 오름 안내판. 이 오름의 처음 이름은 “놉고메” 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놉고메”가 “노꼬메”로 소리가 바뀌었다고 한다. 이 근방 오름 두 봉우리가 “노꼬메” 라는 이름을 공유한다. 그 중 큰 오름을 “큰노꼬메”, 작은 오름을 “족은노꼬메”라고 부른다. 자연림을 구경하기엔 족은노꼬메 오름을 추천한다고 안내판에 적혀있었다.
등산 난이도
A~D 등산 코스를 등산 난이도에 맞춰 표현한 걸 알게되었다. A는 평지였는데, B부터 조금씩 오르막이 시작되더니, C와 D는 급경사 계단만 줄지어 등장했다. C~D 코스의 등산 난이도가 조금 있다. 그래도 주변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끼리 많이 이 곳을 오르는 것을 보아하니 난이도가 큰편은 아닌 듯하다.
큰노꼬메 정상 도착
계단을 열심히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경사가 낮아지며 주변이 탁 트인다. 이때부터 주변 경관을 구경하는 맛이 생긴다. 큰노꼬메 오름이 주변 오름들보다 높은 탓이다. 족은노꼬메와 다른 오름들 그리고 제주도 애월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상에 도착하면 “큰노꼬메”가 적힌 비석이 눈에 보인다.
마치며
하산할 땐 올라오는 아이들에게 응원을하면서 내려왔다. 찡얼거리면서도 열심히 올라가는 아이들이 대견하단 생각이 들었다. 한라산과 어승생악 외 오름 등산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이번 우연찮게 큰노꼬메 오름을 오르게되었는데, 이번 처음 오름 등산의 매력을 느껴본 것 같다. 제주도엔 368개의 오름이 존재한다고 한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다른 오름들도 올라봐야겠다.
애월읍 유수암리 노꼬메오름 두 봉우리 중 하나
큰노꼬메오름
주소
제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138
영업시간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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