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즙당
서울 종로구 종로5가 65
11:00 ~ 22:00 (라스트 오더21:30)
14:30 ~ 16:00 브레이크 타임 (주말 제외)
참숯향이 좋은 숙성 돼지고기 종로5가맛집

숙성 돼지고기 종로 맛집 육즙당. 광장시장 앞 종로5가 근처에 위치한 이 식당은 지하철 4번 출구 앞에 조금만 걸으면 발견할 수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슬슬 날씨가 풀려서 그런걸까? 이상하리만큼 지하철역 출구 근처 사람이 붐볐다. 그래도 식당이 눈에 띄는 붉은 벽돌 외관을 가지고 있어, 오래된 상가 건물들 사이에서 발견하기 쉬웠다. 식당 한쪽 유리창에 인상적으로 진열된 돼지고기를 보며 식당을 방문했다.

육즙당 방문

“아니..? 오후 3시에도 고기 먹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아?” 분명 사람이 없을 시간대인데, 식당 내부에 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으니, 밑반찬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세팅되었다. “육즙당” 이라 박힌 고기 철판이 인상적이다. 밑반찬들은 명이 나물, 갓김치, 백김치, 양파조림 순으로 나왔다. 고기와 같이 먹는 소스류가 다양하게 나왔다. 소금, 쌈장 외 와사비, 명란 그리고 갈치속젓 나왔는데, 고기를 좋아하는 나에겐 이 부분이 극호였다.

육즙당 메뉴판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종로 맛집

메뉴판을 보다가 삼겹살/목살/가브리살로 구성된 세트 메뉴 1번과 순두부 찌개를 주문했다. 그리고 곧 양파, 호일로 감은 송이 버섯과 함께 돼지고기가 나왔다. 고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원분들께서 직접 구워주신다. 고기는 바로 올리지 않고, 처음 돼지 지방으로 한번 철판을 닦고, 데운 후 고기를 올려주신다. “치이익~” 철판에 고기가 닿는 순간 나오는 맛있는 소리에 먹기도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고기를 다 올린 후, 양파와 송이버섯도 차례대로 올려주셨다.

고기와 양파가 다 구워지면, 직원분께서 불판 한켠에 구운 양파 따로, 구운 고기 따로 정리해주신다. 이후, 가브리살과 목살도 동일하게 다 구워주신다. 순두부 찌개는 고기를 굽는 도중 나왔다. 순두부 찌개는 뚝배기에 끓인 상태로 나오지 않는다. 나오면 가스 버너로 한번 끓여야한다.

다양한 고기와 소스 조합, 송이 버섯 그리고 진주물밀면

직원분께서 굽는 동안 여러 가지 소스를 취향껏 곁들여 열심히 먹었다. 참숯으로 익혀져서 그런걸까? 아님 고기를 숙성시켜서 그런걸까? 돼지고기 특유 잡내도 안났고, 고기 자체도 연했다. 또, 먹는 동안 참숯 훈연 냄세가 고기의 감칠맛을 더 자극해주는듯했다. 뭍혀먹고 찍어먹을 소스가 많아, 고기가 쉽게 물리지 않아 행복했다.

한창 고기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후, 호일을 풀어 송이버섯 구이를 먹었다. 호일에 감싸져있는 덕분일까? 송이 버섯이 타지도 않고, 말랑말랑하고 촉촉한게 감칠맛 나서 좋았다. 특히 버섯에서도 나는 참숯향이 진짜 미쳤다. 진주물밀면을 먹고 마무리했다. 오랫만에 배 터지게 먹었다.

마치며

숙성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종로5가맛집 육즙당. 고기 맛도 좋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는 직원들의 서비스가 너무 좋았다. 고기집에서 오랫만에 편하게 고기맛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참숯향이 좋은 숙성 돼지고기 종로5가맛집

육즙당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5가 65

도로명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225 1층 육즙당

영업시간

11:00 ~ 22:00 (라스트 오더21:30)

14:30 ~ 16:00 브레이크 타임 (주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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