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17-2 1, 2, 3층
16:30 ~ 03:00 (금/토 04:00)
신용산역 근처 새로 생긴 용리단길 이자카야
최근에 생긴 용리단길에 위치한 이자카야 맛집을 찾았다. 오랜만에 방문한 용산역 근처는 어릴 적 용팔이들과 전자상가에서 컴퓨터를 구매하러 온 기억뿐이라, 신기하게도 낯설게 느껴졌다. 미토는 전화 또는 캐치 테이블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오후 6시에 예약했는데, 신용산역 1번 출구에 도착하니 이미 6시 10분이 지나가고 있었다. 급하게 미토에 전화를 걸어 늦은 방문을 하게되어 죄송하다 말씀을 전하면서, 빠르게 식당으로 향했다.
이자카야 미토 방문
원래 예약한 자리는 식당 안의 테이블 좌석이었으나, 10분 이상 늦어 그곳은 먼저온 다른 팀이 앉아 있었다. 남은 곳은 입구 앞 홀 좌석 딱 1자리 그 외 자리가 없었다. 에휴… 늦은 우리 탓인걸 누구를 탓하겠나. 우리는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앉았다. 식당 테이블 위에 테이블 오더가 설치되어져 있다. 음식은 이 테이블 오더를 통해 주문하면 된다.
미토 메뉴판
테이블 오더를 통해 아롱사태 사골나베와 고등어봉초밥 그리고 피치트리하이볼과 기린 생맥주를 시켰다. 술과 안주를 주문하면 기본 안주로 적색 고구마 칩이 나온다. 기본 안주가 인테리어 소품 같다. 주변 분위기와 너무 잘어울린다. 물컵, 젓가락 등 기본 식기들도 식당 분위기와 모두 맞춘 느낌이다. 사장님께서 사소한 것 하나 하나까지 신경을 많이 쓰신게 눈에 보인다.
피치트리하이볼과 기린 생맥주
피치트리하이볼과 기린 생맥주가 먼저 나왔다. 피치트리하이볼은 상큼한 복숭아 음료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였다. 나는 술을 잘 못마신다. 근데 피치트리하이볼은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지 않았다. 알코올이 많이 들어있지 않은 듯 했다.
아롱사태 사골나베와 고등어봉초밥
이후에는 아롱사태 사골나베와 고등어봉초밥이 차례로 나왔다. 아롱사태 사골나베는 한 번 끓인 상태로 나와서, 불을 붙이면 금방 끓어올랐다. 나베는 간이 조금 쌧지만, 안주 간으로는 딱이였다. 나베 안에는 사골과 고기 외에 도가니도 많이 들어있어서, 씹히는 맛이 정말 좋았다.
고등어봉초밥은 그냥 평범한 고등어 초밥이었다. 제주도에 갔다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평범하다 느끼는 것일까? 고등어봉초밥 역시 밥 대신 안주로 나와 일반 초밥보다 간이 조금 쌧지만, 그 때문에 좀 더 특별한 초밥 맛이 느껴졌다.
마치며
미토는 얼마 안 된 용리단길에 개업한 이자카야집이다. 가격 대비에 인테리어와 음식 분위기가 꽤 괜찮아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데이트나 소규모 모임 장소로는 아주 좋을 거 같다. 하지만 회식 장소로는 조금 부적합한 듯 싶다. 이렇게 맛있게 취한게 정말 오랫만이라 기분이 좋다.
신용산역 근처 새로 생긴 용리단길 이자카야
미토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17-2 1, 2, 3층
도로명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2길 7 1, 2, 3층
영업시간
16:30 ~ 03:00 (금/토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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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나베를 푸는 손이 이쁘신거 같습니다
포스터 언제 업데이트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