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식당 대학로
서울 종로구 명륜4가 143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서울대학교 병원 근처 일본 가정식 전문점
대학로 연극 관람 전 들린 혜화역 맛집, 일본 가정식 전문점 호호식당. 호호식당은 혜화역 3번 출구를 나와, 대학로에서 가장 오래된 학림 카페 옆 조그만 골목길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혜화역 근방의 건물들이 비교적 낮아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혜화역 근방 골목길은 다른 골목길들 보다 개방감이 큰 느낌이 있다. 크게 펼쳐져 있는 하늘과 주변 풍경을 보며 걷다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즐겁다.

혜화역 맛집: 호호식당 대학로 방문
호호식당은 대학로에서 오래된 식당 중 하나로, 2016년 즈음 학생때 처음 방문한 이후로 오랜 시간 동안 다시 가지 못했었다. 오래전 방문할 때도 사람들이 북적였던 호호식당. 오랜만에 방문하는데도 입구부터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붐비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있자니 “시간이 지나도 이곳은 여전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호식당 메뉴판
대기줄을 기다리고,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손으로 많이 만져 닳은 종이 질감과 오래 전 방문했을 때와 같은 메뉴들을 다시 보니 정겨웠다. 우리는 부타가쿠니 정식, 사케동,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볼 하나를 주문했다.



사케동과 부타가쿠니 정식
사케동이 먼저, 그 다음 부타가쿠니 정식 순으로 나왔다. 호호식당은 맛도 맛이지만, 먹기전 비주얼이 끝내주는 듯하다. 음식을 먹기 전에 이미 식욕이 자극된다. 일본 가정식은 정도로 정갈해야돼! 라고 보여주는 듯하다. 사케동 맛은 일반적으로 먹어볼 수 있는 사케동 맛이다.


부타가쿠니(豚の角煮)는 일본어로 ‘각진 돼지고기 조림’이라는 뜻이다. 호호식당에서는 따듯하게 데워 정식으로 판매하는듯하다.요리는 간장 베이스로 되어 있으며, 간은 쎈 편이다. 돼지고기가 상당히 연하다. 입에 들어가는 순간 흐물흐물 부서진다. 일반적으로 장조림류 음식은 단단하고 질긴 느낌이 있는데, 호호식당의 부타가쿠니는 극도로 연하다는 특징이 돋보인다.


모짜렐라 치즈볼
마지막으로 모짜렐라 치즈볼이 나왔다. 조그만 통에 샐러드 소스가 하나 같이 나온다. 튀김옷을 물면 바로 치즈가 흘러나온다. 튀김과 치즈 둘다 느끼한 조합일 수 있는데, 그럴때 샐러드를 한입 같이 먹어주면, 느끼함이 사라진다.



마치며
2016년에 처음 가본 후로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호호식당. 오랜 세월이 흐르더라도 그 맛과 분위기는 변하지 않는 듯 싶다. 가격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조금 비싼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분위기와 음식 퀄리티가 가격의 나머지를 메꾸는 느낌이있다. 미묘한 변화와 함께 그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호호식당.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소중한 곳으로 오랫동안 남아있어 줬으면 한다.

서울대학교 병원 근처 일본 가정식 전문점
호호식당 대학로
주소
서울 종로구 명륜4가 143
도로명 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9길 35
영업시간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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