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그네할망
제주 제주시 도남동 87-14
08:00 ~ 20:00 (19:30 라스트 오더)
*일요일 08:00 ~ 14:00 (13:30 라스트 오더)
몸국, 접짝뼈국이 맛있는 제주 도남동 향토 음식 전문점
제주도 대표 향토 음식 몸국과 접짝뼈국. 순천 닭갈비, 부산 동래파전, 전주 비빕밥… 대개 사람들이 특정 지역에 놀러 가면 찾는 향토 음식들이 있다. “귤”이 인지도가 너무 강해서 그랬던 걸까? 제주도에 있으면서 제주도 향토 음식을 먹어본 기억이 없었다. 음식 맛이 없어서 유명해지지 않은 걸까? 이번에 직접 찾아가서 먹어보았다.
향토 음식 전문점: 닥그네할망 운영시간 및 주차
제주 현지 분들께서 추천해 주신 향토 음식 전문점 닥그네할망.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하는데, 일요일에만 오후 2시까지만 운영한다. 가게 옆에 공영주차장부터, 주차 걱정을 하고 왔는데 근처 넓게 펼쳐진 도로 주차장까지 근처에 주차할 곳이 많다. 괜한 걱정이었다.
닥그네할망 이름 유래
왜 이름이 닥그네할망일까? 들어오자마자 궁금증 한켠이 바로 해결되었다.
닥그네는 용담에 있는 포구 지명이고, 할망은 할머니라는 뜻이라 한다. 닥그네 + 할망을 풀어 이야기하면 “이전 용담 포구에서 맛본 할머니의 향토음식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는 의미로 닥그네할망이라는 이름이 탄생한 듯하다.
가격표
접짝뼈국
월요일 아침 9시 일찍 들어왔는데도 식당안에 사람들이 많았다. 메뉴판을 접짝뼈국을 주문했고, 곧 음식이 나왔다. 접짝뼈국은 제주 지역의 전통 음식 중 하나다. 돼지 뼈를 푹 고아 사골국물을 낸 뒤 메밀가루를 뿌린 국물 요리 라는데 생긴 외형이 맑은 뼈다귀 해장국처럼 생겼다.
메밀가루가 들어가서 그럴까? 국물에 점성이 있다. 왜 국물에 점성이 있는지 이유를 찾아보았다. 과거 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았던 시절. 적은 재료로 여러명이 푸짐하게 나눠 먹기 위한 걸쭉한 국 요리가 제주에서 발전했었고, 접짝뼈국도 그때 등장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송탄, 의정부 부대찌개도 그렇고 우리나라 향토 음식 중엔 탄생 배경 이야기가 슬픈 음식도 많은 것 것 같다.
식감적인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먹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았고 오히려 좋았다. 국맛이 일품이였다. 시원하면서 씀씀했는데 자극적이지도 않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같이 온 친구는 국물을 한번 맛보고 소주 한병을 바로 주문했다. 일반 해장국과 같이 접짝뼈국에도 기호에 따라 후추, 소금, 청양고추 등을 넣어 먹는데 후추는 무조건 뿌려 먹는 걸 추천한다.
마치며
접짝뼈국, 몸국 등 이전엔 제주 현지 사람 대개가 아는 음식이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아마 육지와의 교류가 가까워지며, 육지 문화가 이곳에 유입된 것이 한몫하지 않았나싶다. 몸이 하나라 아쉽게도 이 곳에서 몸국은 먹지 못했다. 다음에 오면 빙떡과 몸국을 먹어봐야겠다.
몸국, 접짝뼈국이 맛있는 제주 도남동 향토 음식 전문점
닥그네할망
주소
제주 제주시 도남동 87-14
도로명 주소
제주 제주시 신성로10길 18 1층
영업시간
08:00 ~ 20:00(19:30 라스트 오더)
일요일 08:00 ~ 14:00 (13:30 라스트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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