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수선화
서울 중구 을지로3가 302-18 4층
12:00 ~ 24:00 매일
힙지로 골목 속 숨어있는 빈티지 카페 겸 주점
정말 꼭꼭 숨겨져 있어 찾기 힘들었던 을지로 카페 중 하나. “수선화 입구가 여긴가…?” 저녁 9시 핫한 힙지로 거리를 걸으며 낡은 건물 입구 앞에 도착했을 땐 조금 당황했었다. 이후, 건물 입구 앞 호텔 수선화가 적힌 표식?을 발견 후, 내가 정확히 왔음을 인지했다. 입구 표지도 없었으면 정말 호텔 수선화는 아무도 못찾았을 것 같다.
을지로 카페: 호텔 수선화 방문
호텔 수선화는 건물 4층에 있다. 호텔 수선화 간판을 발견 후, 건물 1층에 진입하고 2층까지 올라갔을 때도 이곳이 정말 수선화가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밑져야 본전 식으로 생각하고 한층 더 올라갔다. 건물 3층엔 수선화 그림이 있다. 그럼 그 위에는 뭐가 있을까? 그렇게 4층에 올라가면 우리가 생각하는 수선화 특유 분위기를 볼 수 있다. 이곳 사장님은 마케팅을 어떻게 고심하고 하셧을까? 사장님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호텔 수선화 메뉴판
빈티지와 뉴트로 그 사이 어딘가
호텔 수선화는 공간에 들어오자 마자 취하는 느낌이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시키고 좀 더 자세히 이곳을 구경했다. 낡은 건물 외관처럼 내부에서도 노출 콘크리트와 벽돌들이 보인다. 수선화에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도 하나 같이 특색이 짙다. 자개장, 나무 상자, 식탁보 등 예전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나 보던 70, 80년대 사용하던 소품들이 군데군데 많이 보인다.
자개장이 테이블로, 식탁보가 조명으로, 이 곳 사장님께서 직접 수선하여 만드시는걸까? 소품들 형태가 내가 원래 알던 것과 조금씩 다르다. 달라진 모습에 따라 쓰임새도 원래와는 다르게 쓰이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잘 어우러졌다. 재탄생된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먹고 마시는데, 수선화 공간에 한번 취하고, 칵테일 속 알코올에 두번 취하고, 주변 사람들 구경에 세번 취한다.
마치며
널부러지고 난잡해 보이는 것들이 모여있는데 누군가의 수선과 재단을 통해 정리된 느낌이다. 그런 공간 안에 사람들이 어울린다. 그래서 호텔 수선화에서는 공간도, 사람도, 소품도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물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이 곳에서 눈에 보이는 것들을 구경하며 마시는 술 맛이였다. 나만 알고 오고 싶은 공간 리스트에 또 한줄이 추가되었다.
힙지로 골목 속 숨어있는 빈티지 카페 겸 주점
호텔 수선화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3가 302-18 4층
도로명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7길 17 4층
영업시간
12:00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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