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람
제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53-1
10:00 ~ 20:00 (매일)
풍차 해안도로를 품고있는 한경면 신창리 카페
신창풍차해안도로를 걷기 전 발견한 제주도 카페. 그리고 제주도 해풍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체험 후, 피신하다시피 들어온 제주도 카페. 우중충한 날씨 그리고 불어오는 약 8m/s ~ 10m/s 해풍. 나는 “뭐…? 해풍 그게 뭐 별거겠어? 날씨가 좋지 않아도 그냥 맞으면서 보면되지” 라는 생각으로 신창풍차해안도로에 기세 좋게 갔다. 그리고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살기위해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근처 푸른 지붕 카페 하나를 발견하였다.

제주도 카페: 파람 외관
카페 파람은 삼동낭물이 적힌 바위 근방에 위치한다. 입구엔 파람 커피 디저트라고 적힌 조그마한 배너가 보인다. 해풍이 많이 불어 차도, 나무도, 근처 신호등도 모두 흔들리는데 이 조그마한 배너는 꿋꿋히 자기 자리를 지탱하고 있다. 신기하다.


파란 지붕, 흰색 벽, 각지지 않고 곡선형이 많은 건물 형태. 전반적인 건물 색감과 외형이 그리스 “산토리니”를 떠올리게 한다. 우중충한 날씨에 해풍을 좌우로 맞고 있는 사이에서도 건물에서 낭만을 발견했다. 입장 전 또 한번 사진을 찰칵! 주차는 건물 근방 주차장 또는 차도 옆에 세울 수 있다. 전기차 충전소도 2곳이나 존재한다.


카페 파람 입장
카페에 입장할 때 나무문을 여는 느낌이 좋다. 출입구 옆 파란 피아노와 인테리어 소품들이 내 취향이다. 카페는 단층 건물이다. 건물 외관과 비슷하게, 내부도 북유럽 스타일이다. 단층 건물인데 인테리어 스타일로 여러 공간을 나누어 놓은 게 인테리어 포인트인듯하다. 사장님께서 외국인 아니면, 해외에 거주 좀 하시고 오신 분이신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셨다. 카페 한쪽이 풍차 해안도로를 구경할 수 있게 베란다로 되어 있었다.




카페 메뉴판



벤치와 옥상
베란다가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손으로 밀고 베란다를 나가면 앞엔 쓸쓸한 원목 벤치 하나 그리고 옆으론 계단 하나가 보인다. 날씨가 좋을땐 훌륭한 촬영 장소가 될 것 같은 원목 벤치. 강한 해풍을 쓸쓸히 맞고 있는 모습을 보는데 왜 내 마음이 더 쓸쓸한지 모르겠다.



베란다 앞 건물 좌측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사실 옥상에 야외 의자, 야외 테이블 같은 무언가가 더 있을줄 알았다. 기대를 품고 올라갔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대신 옥상에 올라가면 풍차 해안도로를 더 넓게 볼 수 있다!


마치며
신창풍차해안도로는 수많은 풍력발전기와 해안도로 로맨스가 있는 곳이다. 헌데 주변에 풍력발전기가 많다는건 거센 바람이 주변에 많이 불어온다는 말과 같다. 날이 좋을때도 주변 풍속이 낮지 않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카페 파랑은 따뜻하고 평온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해풍을 막아주는 훌륭한 방파제 역할도하고, 신창풍차해안도로 근방 몇없는 카페 중 하나라 생각한다. 해풍을 맞으며 들어오는 순간 이곳에서 느껴졌던 따뜻한 느낌과 안정감이 글을 쓰며 다시 생각난다.

풍차 해안도로를 품고있는 한경면 신창리 카페
카페 파람
주소
제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53-1
도로명 주소
제주 제주시 한경면 한경해안로 470
영업시간
10: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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